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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궁디팡팡 캣페스타 참관 후기

by 하롸랑 2025. 5. 30.

처음으로, 오픈 런.

이번에는 (어쩌다 보니) 처음으로 오픈 시간에 맞추어 갔는데 역시나 줄이 몹시 길었습니다 (오픈 전에 1층 1관 줄- 주로 먹는 것, 3층 2완 줄 - 장난감과 소품으로 나누어 입장합니다. 1층 줄이 훨씬 짧았어요). 줄에 서서 대기할 체력은 없어 1층으로 입장했습니다. 

 

주차

 AT센터 주차는 9시 20분즈음 되면 가득 차는 것 같았고, 9시 50분쯤 되니까 윤봉길 의사관도 만차로 대기 줄이 굉장히 길었습니다. 토요일은 아마 이것보다는 더 심하겠죠? 그리고 일찍 오면 주차비가 더 비싸진다는 점을 꼭!!! 명심하세요. 할인해서 잘 샀다고 생각했는데 주차비 결제하는 순간 현타 오실 수 있습니다 (좀 걸어야겠지만 양재 하나로마트 주차장 이용을 고려해 보세요, 장보고 귀가하시는 것으로...).

 

  • 아래 후기는 제가 필요했던 물건 위주로 돌아본 개인적인 것으로, 추천되지 않았다고 별로라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 언급된 업체들과 저는 관련성이 1도 없습니다. 
  • 이벤트는 주말 사이 재고 상황 등에 의해 바뀔 수 있을 것 같으니 감안해서 봐주세요.

1층 1관 주식/간식/영양제 등

궁디팡팡 캣페스타 1층 제1전시장 부스별 후기
혹시 해상도 높은 버전을 원하시면 글 하단의 pdf 파일을 참고해주세요!

 

이벤트 코너들


일단 샘플을 넉넉히 뿌리는 부스들이 당연히도 인기가 많아서, 현장에 줄을 많이 서는 곳은 가보면 열에 아홉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증정이벤트 했던 업체는 부스배치도에 초록색으로 표시해 놓았어요. 사진 남아 있는 것들은 QR도 붙여봤는데 인식이 되실지 모르겠네요. 공짜 열심히 챙겨보아요! 저는 주인님이  캣닢 관심 없으시지만 매직카펫에서 주는 캣닢쿠션이 귀여워서 걍 받아왔는데 왠걸 나이가 들어서 바뀐 건지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주식

주식 기호성을 다시 보려고 찍어놓은 업체(인스팅트, 아카나, 지위픽)들이 소용량으로 판매를 하고 있어서 테스트용으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지위픽 캔은 워낙 인기가 좋으니 관심 있으시면 입장하시자마자 먼저 방문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지위픽 건사료 샘플 구매는 1인 2개로 한정되어 있음
사료 샘플 구매수량이 제한되어있네요.


간식

로우즈의 사시파우치는 그간 온라인에서 구매했던 최저가보다 더 저렴했습니다. 그 외에도 대략 20% 할인이 들어가 있었어요.  탑돌이 대형?으로 유명한 조공의 경우, 분기할인과 같은 수준으로 할인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상품 수가 온라인 보다 많아보여서 저는 평소에 쿠* 등에서 판매하지 않는 산양유, 소고기, 연어 미니사이즈로 구매했어요. 츄르도 유명하다길래 버라이어티팩으로 샀는데 유통기한이 2028일까지 넉넉하군요. 대용량으로 구매하시는 집사분들은 온라인 주문 하시는 게 나을 것 같습니다. 이나바(3층)는 늘 그렇듯 줄이 엄청나게 길어서 보니는 않고 노래만 불렀습니다 (츄르 츄르 챠오츄르~).

조공 궁팡 가격표, 분기할인과 할인율 비슷함
조공 페어 할인가격 - 분기할인과 할인율이 같아 보였어요! 그래도 확인해보세요

 

스크래처 및 바구니


브릿에서 팔던 식빵 스크래처를 집사님들이 등에 많이 매고 가시더라고요. 제가 돌아봤을 때 가장 저렴한 스크래처는 꼬리연구소에서 타임세일 할 때(10시, 12시, 2시) 판매하는 거였고 저는 그걸 샀습니다(2개 5,000원). 그리고 3층 2관의 프레이즈펫이라는 업체 역시 스크래처를 판매하시는 곳 같았는데 무슨 이벤트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정말 줄이 이나바 다음으로 가장 길었습니다. 저는 전의를 상실하고 줄을 서지는 않았어요.

인기 많았던 브릿의 식빵스크래처
등에 매고 가시는거 괜히 멋있어 보여서 사고 싶었어요

모래

로마샌드도 직원분께 여쭤보니 페어에 나왔을 때 가장 가격이 저렴하다고 하더라구요. 12kg에 가성비 라인 31,000원, 프리미엄 라인 37,000원 정도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모래 부스는 잘 몰라서 방문해보지는 않았습니다. 나중에 모래를 좀 더 탐구해 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혹시 괜찮은 모래가 있다면 추천해주세요, 일요일에 또 가거든요...)

 

 

3층 2관 장난감, 소품, 굿즈 등

궁디팡팡 캣페스타 3층 제2전시장 부스별 후기
3층 추천 업체가 적은 것은 제가 현재 필요한 물건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낚시대


일단 생각 없이 지구별부터 갔습니다. 끈을 좋아하는 고양이들이 환장한다는 총알오징어를 보러 갔는데, 직원 분들이 총알오징어가 뭔지 몰라서 당황했습니다. 아마 파시는 분들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가 붙이신 별칭이었나 봐요. 그 외에도 겁보용 미니미니 사이즈 리필들을 챙겨 왔습니다. 쥬아펫도 늘 인기가 좋아서 항상 하나 사보고 싶은데 지구별을 방문하면 이상하게 안 가지더라고요. 지구별이 기본 5개 무조건 구매라 그렇기도 하고, 응원하고 싶은 마음에 일단 가게 되는 것도 있습니다.

끈 좋아하는 고양이가 좋아하는 형태의 장난감
총알오징어(?) 끈 좋아하는 고양이가 있다면 시도해보세요!

 

수제장난감 업체들도 인기가 좋았습니다. 작년에 픽스드스타에서 난리 났던 쥐 장난감도 제가 있는 동안은 수량이 충분해 보였는데, 옆에서 어떤 분이 '금요일이라서 그런 거야' 얘기해 주셔서 아하 했습니다. 마이 미누 쪽에도 장난감을 많이 구매 하셨어요. 지구별과 마이미누에서 낚시대 긴걸 샀는데 집에서 뜯어보니 같은거 같아요 (!) 저희 주인님은 마이 미누에서 사은품으로 주신 장난감을 또 좋아하더라고요. 사은픔 되게 좋아하는 주인님...

 

 

여름용품 (냉감 방석, 소쿠리)

마이 미누 캣코스터 방석 평이 괜찮아서 가봤는데, 실제로 구매해 가시는 분들 두 개 세 개씩 가져가셨습니다. 냉감방석이 나와 있어 저도 질렀어요. 현재 잘 앉아 계십니다. 냉감쿠션커버카모네코도 유명한데, 주인님이 푹신한 느낌 별로 안 좋아하시고 크기가 좀 커 보여서 패스했습니다. 매년 보이는 캣방종이바구니와 소쿠리는 이번에도 인기 있었고 온라인보다 2,000원 정도 싸게 파는 듯했습니다.

 

마이 미누 캣코스터 박람회 가격
인기 많았던 캣코스터
캣방 박람회 가격
종이바구니는 안좋아하는데 플라스틱은 맘에드신 것 같더라구요.

펜시/굿즈

제가 캣페어 외에도 일러스트 페어, 핸드메이드 페어를 다니는데 계시던 분들이 항상 오셔서 그런지 이제 내적친밀감이 생겨서 아시는 분들 같습니다. 여전히 귀엽고 사랑스러운 작품들이지만 일요일에 어린이집사들이랑 다시 방문할 예정이므로 스킵했습니다. (굿즈는 너무 많이 사서 급하지 않거든요...)

 

 

휴가를 내고 잠깐만 보고 와야지 했는데 정신 차려보니 두 시간이 금세 지나가 있었습니다. 그냥 대단한 거 사지 않더라도 반려묘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한 공간에 모여서 만들어내는 열정과 활력 분위기가 괜히 들뜨게 만들고, 옆사람이 직원들과 나누는 대화를 엿들으면서도 자꾸 웃음 짓게 되는 순간들이 좋아 궁팡을 1년에 한 번은 챙겨가게 되네요. 주말에 오실 집사님들은 붐비는 사람들 속에서 더 수고스러우실 테죠, 더위 조심하시고 물 잘 챙겨드시고 득템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떼샷으로 마무리 합니다.

 

평가: 잘 통제된 지름이었다

 

 

* 혹시라도 위의 지도 자세한 버전이 필요하신 분들을 위해 PDF도 첨부합니다.

궁디팡팡 부스배치도-후기포함.pdf
18.67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