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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알레르기 집사를 위한 가이드 나는 알레르기 검사를해도 흔한 먼지 알레르기 하나 없이 클린-하지만, 우리 집 다른 집사들은 비염을 달고산다. 육묘템도 먼지/털과 관련된 모래, 빗, 샴푸, 털제거 스펀지 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가벼운 알레르기 쯤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다가 심해지거나, 막상 파양을 고민하는 집사들도 많이 봤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삶은 분명 풍요롭지만, 피부가 다 올라오고 콧물로 잠을 못드는 날이 늘어나면 기쁨은 반감된다. 입양 전이라면 '충분한 고민'을, 입양 후라면 ‘현명하게 관리’하여 고양이도 집사도 행복한 생활이 될 수 있도록 하자.🐾 입양 전: 테스트와 시뮬레이션✔️ 병원에서 알레르기 검사 받기먼저 병원에 가서 알레르기 검사를 받자. 우리 가족도 고양이를 데려오기 전 검사를 받았다. 고양이 털뿐 아니라 .. 2025. 6. 3.
맡겨진 소녀 - 줄거리, 감상과 밑줄 섬세하게 배려하는 침묵「맡겨진 소녀」는 작년인가 (또) 이동진 평론가의 추천으로 읽기 시작했다. 추천영상을 보자마자 읽은 것이 아니라, 시간이 꽤 자나서 읽어서인지 어떤 이유로 추천을 했는지가 전혀 기억나지 않았다. 다시 읽어보니 이 책의 색깔은 아주 연하고 깊고 부드럽다. 인상을 남길 만한 강렬하고 자극적인 설정과 장치는 없다. 그러나 차근히 읽다보면 이야기가 내밀하게 스며든다. '침묵' 자체가 이 책에 중요한 소재이지만, 동시에 이 책이 쓰인 방식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드러내지 않는 것을 가운데 놓고 있다. * 방금 추천 영상을 다시 봤는데 평론가님이 일부러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생략해놓으신 부분도 많았던 것을 발견했다. 역시 이 일이 업인 분이셔서 매너가 좋으시다! 줄거리: 상처를 가진 사람들이.. 2025. 6. 3.
고양이 모래 찾기 (테스트 포함) 최고의 모래는 없다, 최적의 모래가 있을 뿐이다. 모래야말로 집사들의 머리를 굉장히 아프게 하는 육묘템이다. 샘플을 갖다 놓고 전시를 해줘도 이게 먼지가 잘 안나는 제품이 맞는지, 실제 감자에서 탈취력은 얼마나 될지까지는 알기 어렵다. 유명한 모래도 초반엔 품질을 유지하다가 점점 품질이 열악해지기도 한다. 해서 현재 괜찮다고 알려진 AI 4종 (Chat GPT, 구글 Gemini, Perplexity, Grok)에게 고양이 모래에 대한 딥 리서치를 시켜서 결과를 비교해 보기로 했다.(벤토와 카사바만을 리서치 대상으로 제한했다. 다른 모래는 잘 팔지도 않거니와 고양이와 집사의 건강을 위해서 추천되지 않는 경우도 많다) 방대한 보고서를 보고 검토한 다음, 쉽게 제품을 추릴 수 있도록 테스트를 제작했다. .. 2025. 6. 2.
피로사회 - 줄거리, 감상과 밑줄 어쩌면 영원히 할 일을 마치지 못할 우리를 위한 책 문고판, 시집과 같은 얇은 두께와 감성적인 연보라색 표지에 편안한 마음으로 책을 열었다가 페이지의 무게에 몹시 당황하게 되는 반전매력의 책이다. 처음 1장은 내가 저자의 말을 알아듣고 있긴 한 건지 조차 의문일 정도로 어려웠다. 책이 끝나고 나서도 자신 있게 '소화했다'라고 말하지는 못하겠다. 이 책 자체가 어느 정도 수준 이상으로 주요 철학에 통달한 것을 전제로 논의를 전개할 때가 있다. 그러나 부분 부분 이해한 문장들을 그물같이 성기게 이어도, 이전까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세상에 대한 관점을 열어주는 책이었다. ​ ​줄거리: 기회와 성장, 그 자체가 당신을 고갈시킨다 많은 역사책을 보면, 계급과 불평등의 오랜 시간을 지나 우리는 현대에 이르러.. 2025. 5. 31.
총, 균, 쇠 - 줄거리, 감상과 밑줄 네. 잘난 척하고 싶어서 읽었습니다.미리 고백하지만 나는 이 책을 순전히 허영심과 자존심을 동인 삼아서 읽기 시작했다. 일단 총, 균, 쇠를 읽은 사람이 되고 싶었다. 총,균,쇠는 일단 책 제목이 어쩐지 멋들어지고 책도 두껍고 (그래서 멋들어짐이 더해지고) 서울대생들이 가장 많이 빌린 도서로 스테디셀러이며, 책에 큰 관심 없더라도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법한 유명한 책이다. 이후 출간된 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와 더불어 빅히스토리 대표작 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벽돌책 깨기 챌린지에 (코스모스와 더불어) 반드시 포함될 것만 같은 이 책을, 친구가 '너무 재밌어서 책장 넘기기 아깝다'라고 호들갑을 떨길래 읽기 시작했다. 개인적으로는 읽어내기 힘들었다. 같은 이야기가 반복되는 느낌 때문에 더 그러했다. 차마 맨 뒤.. 2025. 5. 31.
제33회 궁디팡팡 캣페스타 참관 후기 처음으로, 오픈 런.이번에는 (어쩌다 보니) 처음으로 오픈 시간에 맞추어 갔는데 역시나 줄이 몹시 길었습니다 (오픈 전에 1층 1관 줄- 주로 먹는 것, 3층 2완 줄 - 장난감과 소품으로 나누어 입장합니다. 1층 줄이 훨씬 짧았어요). 줄에 서서 대기할 체력은 없어 1층으로 입장했습니다. 주차 AT센터 주차는 9시 20분즈음 되면 가득 차는 것 같았고, 9시 50분쯤 되니까 윤봉길 의사관도 만차로 대기 줄이 굉장히 길었습니다. 토요일은 아마 이것보다는 더 심하겠죠? 그리고 일찍 오면 주차비가 더 비싸진다는 점을 꼭!!! 명심하세요. 할인해서 잘 샀다고 생각했는데 주차비 결제하는 순간 현타 오실 수 있습니다 (좀 걸어야겠지만 양재 하나로마트 주차장 이용을 고려해 보세요, 장보고 귀가하시는 것으로...).. 2025.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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